▲ 왼쪽부터 삼성생명 조수아, 신이슬, 김한비, 김단비(사진: WKBL) |
삼성생명은 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하나원큐에 63-51로 이겼다.
이틀 전 선두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5연패에서 탈출했던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인천 신한은행(12승 10패)을 제치고 단독 3위(13승 10패)로 올라섰다.
이긴 삼성생명이 31.9%의 2점슛 성공률과 28%의 3점슛 성공률, 66.7%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했고, 하나원큐는 30.6%의 2점슛 성공률과 17.4%의 3점슛 성공률, 70%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면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
다만 삼성생명이 리바운드에서 55-36으로 하나원큐를 압도하며 더 많은 공격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어시스트에서 하나원큐(9개)보다 두 배 많은 18개를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확률 높은 득점이 많았던 것이 승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생명은 신예 가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한 조수아(15득점 11리바운드)와 베테랑 김단비(11득점 12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놨고, 3점슛 3개를 성공시킨 신이슬(11점)도 경기 막판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반면 하나원큐는 신지현(17득점), 김지영(10득점 6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신지현이 4쿼터 도중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추격의 분위기가 꺾인 대목이 아쉬웠다. 시즌 20패(3승)째를 기록한 하나원큐는 시즌 최하위가 굳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