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손연재 인스타그램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자신의 생일날 '8월의 신부'가 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손연재의 소속사 넥스트 유포리아는 28일 "손연재가 9살 연상의 일반인과 오는 8월에 결혼한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등 지인을 초대해 비공개로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994년 5월 28일생으로 28번째 생일을 맞은 손연재는 이날 웨딩드레스가 연상되는 흰색 오프숄더 드레스 차림으로 부케가 연상되는 꽃다발을 들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하면서 "행복한 생일날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날"이라며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덕분에 너무 행복해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손연재는 주니어 시절이던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개인종합 동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로서 첫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011년 시니어무대에 공식 데뷔, 2014년 포르투갈 리스본월드컵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두 차례 올림픽(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에 자력으로 출전해 비록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각각 5위(런던)와 4위(리우)라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선수로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이밖에도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금메달, 광주유니버시아드 개인종합 금메달,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3연패 등 리듬체조 선수로서 손연재가 걸어온 길은 그대로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이자 아시아 리듬체조의 역사가 됐다.
2017년 은퇴한 손연재는 리듬체조 유망주 육성 전문가로 변신했고, 방송과 갈라쇼 등으로 팬들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