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OVO |
이다영이 '만능 세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소속팀 현대건설의 연승을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10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1(19-25 27-25 25-12 25-17)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3위로 끌어내리면서 2위(3승 1패)로 뛰어올랐다. IBK기업은행은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현대건설의 세터 이다영은 이날 토스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 10점을 올리며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이다영은 이날 공격 포인트 가운데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2개도 포함시키면서 만능 세터로서의 재능을 과시했다.
또한 현대건설의 센터 양효진이 서브에이스 5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1점, 외국인 선수 마야는 18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을 주도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어나이와 김희진이 각각 22득점, 18득점을 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1세트에서 혼자 7득점을 올린 김희진을 막지 못해 먼저 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에서 양효진과 마야의 활약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은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3세트에서 마야의 공격과 정지윤의 블로킹을 묶어 16-7로 크게 앞서나갔고, 이다영의 공격으로 24-12를 만든 뒤 정지윤의 공격으로 세트를 따내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 5-0으로 앞서간 뒤 이다영의 활약을 앞세워 18-11까지 리드를 이어갔고,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양효진이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