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강혜지, 김인경(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김인경-강혜지 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포섬 방식(같은 팀 2명의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합작, 아타야 티티쿨(태국)-인뤄닝(중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36세의 김인경은 LPGA 투어에서 7승을 기록중이고, 33세의 강혜지는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을 수확하지 못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김인경-강혜지 조는 후반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특히 전장 235야드의 짧은 파4홀인 5번 홀에서는 강혜지가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리는 '원온'에 성공하자 김인경이 퍼트로 마무리해 이글을 잡아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이 대회는 1, 3라운드는 포섬 방식, 2, 4라운드는 포볼 방식(같은 팀 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교포 선수인 그레이스 김(호주)-오스턴 김(미국) 조는 중간 합계 13언더파 197타를 쳐 공동 4위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와 팀을 이룬 고진영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0타, 공동 10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사이고 마오(일본)와 팀을 이룬 성유진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전날 9위에서 10위(10언더파 200타)로 한 계단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