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LPGA |
29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 최종 라운드 경기 도중 스프링클러 오작동으로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연정(27), 하민송(27), 손예빈(20) 등 마지막 조 선수 3명이 18번 홀 그린에 볼을 올리고 퍼트 라인을 살피던 중 갑자기 그린을 둘러싼 스프링클러가 물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선수와 캐디는 급히 몸을 피했고 경기는 중단됐다.
코스 관리 직원이 선수들이 모두 빠져나간 홀 그린 스프링클러를 틀었다가 18번 홀 그린 스프링클러까지 작동하는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스프링클러는 약 3, 4분가량 그린에 물을 뿌렸다.
경기위원회는 일시적으로 고인 물 처리 규정에 따라 코스 관리 직원들을 그린에 투입,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선수들을 안정시킨 뒤 경기를 속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