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사진: 실업테니스연맹) |
한나래(인천시청, 189위)가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한나래는 9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에서 열린 ITF 대구국제여자테니스투어(총상금 2만5천달러) 결승에서 아라카와 하루나(일본, 460위)를 1시간 4분 만에 6-1 6-2로 물리쳤다.
자신의 통산 11번째 ITF 타이틀이자 지난주 인천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이날 경기에서 한나래는 첫 서브 성공률이 49%에 그쳤지만 70%의 높은 첫 서브 득점률과 7차례의 브레이크 기회 중 5차례 살렸다.
첫 세트에서 4-0으로 멀찌감치 달아난 한나래는 5-1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켜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 첫 게임인 하루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한나래는 강력한 포핸드 등을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톱시드를 받고 최지희(NH농협은행)와 호흡을 맞춰 출전한 복식 결승에서는 2번시드 시에유치에-리페이치(이상 대만) 조에게 3-6 5-7(5)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나래는 10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72위 안팎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래의 단식 개인 최고 순위는 2017년 157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