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키 해먼 감독(사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소셜미디어 캡쳐) |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8일 "토론토 랩터스가 새 감독을 찾고 있는 가운데 WNBA 베키 해먼 감독과 면접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토론토가 라스베이거스 구단으로부터 해먼 감독과 교섭하는데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ESPN은 해먼 외에 케니 애킨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코치, 찰스 리 밀워키 코치, 케빈 영 피닉스 선스 코치, 미치 존슨 샌안토니오 코치 등도 토론토의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1977년생 해먼 감독은 현역 시절 WNBA 올스타로 여섯 번이나 뽑힌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코치로 일했고, 2015년과 2016년, 2019년에는 서머리그(NBA 1, 2년차와 NBA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이 임시로 팀을 구성해 치르는 대회) 감독을 맡기도 했다.
또한 2017년 NBA 시범경기와 2020년 당시 샌안토니오의 그레그 포퍼비치 감독이 경기 중 퇴장당했을 때 임시로 감독 대행 역할을 수행한 경험도 있다.
이같은 이력으로 인해 해먼 감독은 2018년 밀워키 벅스, 2020년 인디애나 페이서스, 2021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등의 구단들이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먼 감독은 특히 2022시즌 WNBA 라스베이거스 지휘봉을 잡고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토론토는 2022-2023시즌을 끝으로 닉 너스 감독과 결별했다.
너스 감독은 2019년 토론토를 사상 최초로 NBA 정상에 올려놨으나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 41승 41패로 동부 콘퍼런스 9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