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카엘라 시프린(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시프린은 1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바흐에서 열린 2023-2024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53초 22를 기록, 2위 미나 홀트먼(노르웨이, 1분 53초 76)을 0.54초 차로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1월 말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열린 활강 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뒤 한 달 넘게 결장하다 이달 초 스웨덴 오레에서 열린 2023-2024 FIS 알파인 월드컵을 통해 복귀한 시프린은 복귀전에서 59번째 회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회전에서 승수를 추가, 회전에서만 통산 60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수확한 9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97번째 우승으로, 시프린의 97승은 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남녀를 통틀어 최다승 기록이다. 2위는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스웨덴)의 86승이다.
현역 선수 최다승 2위는 라라 구트-베라미(스위스)의 45승으로 시프린과는 두 배를 훌쩍 넘는 격차다.
이번 시즌 알파인 월드컵 세 차례 레이스가 남은 가운데 시프린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2023-2024시즌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로써 시프린의 시즌 종합 우승 3연패는 무산됐다.
시프린은 이번 시즌 회전 부문 우승은 이미 달성했고, 전 종목을 합산한 종합 부문에서는 구트 베라미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알파인 월드컵 여자 부문 종합 우승은 현재 1위인 구트 베라미가 차지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