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걸그룹 ILLIT(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이 미니 2집 'I'LL LIKE YOU'('아이 윌 라이크 유') 잘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방송인 신아영이 진행을 맡았다.
▲10월 21일 미니 2집 'I'LL LIKE YOU' 발매하는 아일릿/연합뉴스 |
아일릿의 미니 2집 'I'LL LIKE YOU'는 '진짜 나'를 노래한 'SUPER REAL ME'(미니 1집)에서 확장된 '나와 너'의 이야기다. 순간에 과몰입하는 소녀가 친해지고 싶은 상대를 만나 주변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고민하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을 믿고 '너'에게 직진하는 '나'의 모습을 노래한다. 원희는 "첫 컴백이기도 하고 글릿(아일릿 팬덤명)분들 반응도 기대되서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Cherish (My Love)'를 포함해 '1'| Like You', 'IYKYK (If You Know You Know)', 'Pimple', 'Tick-Tack'이다. 아일릿의 솔직하고 당찬 매력이 담겼다. 모카는 "다시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항상 처음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했고, 민주는 "기존에 보여드린 솔직한 매력을 강화하는 동시 새로운 도전도 했다. 많은 분들에 확장된 아일릿스러움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10월 21일 미니 2집 'I'LL LIKE YOU' 발매하는 아일릿 윤아 민주/연합뉴스 |
'체리시' 뮤직비디오는 '사랑니'를 소재로, '사랑니 클럽'을 결성한 아일릿 멤버들의 귀엽고 키치한 매력이 담겼다. 윤아는 "제가 최근에 사랑니를 뽑았다. 저 뿐만 아니라 멤버들이나 또래 친구들도 사랑니가 나는 나이이다보니 사랑니 클럽을 만드셨다고 한다. 각자의 마음을 드러내는 점이 엉뚱발랄하면서도 좋아하는 것에 직진하는 모습이 저희 매력을 잘 드러낸 것 같다"고 말했다.
포인트 안무에 대해 민주는 "좋아하는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표현하는 안무를 구성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트를 표현한다"고 설명했고, 윤아는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서로 맞대면 마그네틱 하트 춤이 완성된다"고 부연했다.
앞서 아일릿의 데뷔곡 '마그네틱'은 국내외 주요 차트를 강타했다. K-팝 그룹 데뷔곡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진입했다. 스포티파이에서는 2024년 상반기 발표된 K-팝 중 해외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으로 선정됐다. 또 써클차트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K-팝 차트에서도 'Magnetic'이 1위를 차지, 아일릿은 이러한 기세에 힘 입어 일본 타워레코드 뮤직 2024 상반기 '신인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각종 차트를 석권했다.
▲10월 21일 미니 2집 'I'LL LIKE YOU' 발매하는 아일릿 모카 원희 이로하/연합뉴스 |
'마그네틱'의 인기로 인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물음에 민주는 "과분한 사랑을 많이 받아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이번에 준비한 앨범으로는 더 성장했다는 반응을 듣고 싶다"고 했다. 원희는 "부담감이 있었다. 이번 앨범 곡들도 '마그네틱'만큼의 인기보다 팬분들이 저희를 보고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으로 연습했다"고 했다.
반면 앞서 아일릿은 데뷔 후 8일만에 음악방송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앙코르 무대에서 불안정한 라이브 실력으로 '실력논란'에 휩싸였다. 이로하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세세한 디테일까지 체크하고 연습하면서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여기에 윤아는 "그동안 해외 공연이나 대학교 축제 등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 무대 위에서의 경험들이 저희에게도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는 이번 앨범에 '아일릿스러움'을 담았다고 밝힌 바. 아일릿이 생각하는 아일릿스러움은 뭘까. 원희는 "아일릿스러움은 아일릿의 음악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저희의 생각을 바탕으로 곡의 테마를 결정한다. 그 과정에서 또래들이 생각하는 것들도 많이 담기는 것 같아서 그게 아일릿스러움이고, 재밌고 귀여운 가사들로 공감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10월 21일 미니 2집 'I'LL LIKE YOU' 발매하는 아일릿/연합뉴스 |
이날 윤아는 듣고 싶은 수식어로 '5세대 대표주자'로 꼽았다. 윤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팬분들을 생각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했다. 앨범 준비하면서 결성 1주년도 잇었다. 아일릿을 좋아하는 분들의 마음을 잘 지켜드릴 수 있게 우리만의 색을 잘 보여드리기 위해 집중했다.
이번 앨범의 목표는 무엇일까. 원희는 "민주언니가 '뮤직뱅크' MC가 됐다. 언니가 주는 트로피를 받고 싶다"고 바랐고, '마그네틱'이 좋은 성적을 얻은 만큼, '체리시'도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입성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아일릿의 미니 2집 'I'LL LIKE YOU'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