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 수상자 송가은(MG새마을금고)이 시즌 첫 승의 기회를 맞았다. 송가은은 11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더 레전드 코스(파72/6,633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박민지(NH투자증권, 12언더파 132타)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송가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해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8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송가은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전체적으로 샷도 괜찮았고 퍼트도 잘 떨어져서 좋은 스코어가 나왔던 것 같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제가 할 것에만 집중했는데 좋은 성적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공식 연습 라운딩 하면서 코스가 좀 길다고도 느껴졌고 그린이 커서 백핀을 꽂으면 또 전장이 더 길어지겠다고 걱정도 했었는데 나름 잘 마무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부진을 겪기도 했던 송가은은 지난 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7위)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5위)에서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 송가은(사진: KLP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