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레알 베티스 이적 절차 진행중...메디컬 테스트만 남아
2018년 日 고베 아이낙 입단 이후 두 번째 해외 진출
▲ 이민아(사진: 대한축구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미드필더 이민아가 국내 여자실업축구 WK리그를 떠나 스페인 리그로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민아는 스페인 여자축구 1부 리그 프리메라 디비시온(리가 F)의 레알 베티스 페미나스와 이적 절차를 밟고 있으며, 현재는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둔 상황이다. 이적이 확정되면 이민아는 장슬기(현대제철·당시 마드리드CFF), 이영주(마드리드CFF)에 이어 스페인 리그 구단에 입단하는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레알 베티스 페미나스는 4승 1무 7패 승점 13으로 리그 16팀 중 12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이민아는 이민아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8강전, 준결승전, 3·4위전에서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기여하는 등 국가대표 선수로서 A매치 79경기에서 17골을 넣은 스타 플레이어다. 이민아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1년 인천 현대제철에서 실업 무대에 데뷔한 이민아는 현대제철의 리그 5년 연속 통합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2017년 대한축구협회의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됐다. 이후 2018년 일본 리그인 고베 아이낙에 입단해 활약하다 2020년 친정팀인 현대제철로 복귀한 이민아는 지난해 현대제철의 WK리그 통합 11연패에 기여했고, 4년 만에 생애 두 번째 해외 진출을 유럽 정상의 여자 축구 리그인 스페인 리그에서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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