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
국내 크로스컨트리의 '전설' 이채원(39·평창군청)이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에서 통산 76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채원은 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일반부 5㎞ 클래식 경기에서 14분 24초 4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1996년부터 동계체전에 출전한 이채원은 지난해까지 75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올해 대회에서도 첫 경기부터 이변 없는 우승을 차지했다.
1981년생인 그는 한다솜(26·경기도청·15분 4초 0), 이의진(19·경기도청·15분 32초 3) 등 한참 어린 후배들을 따돌렸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4관왕에 올랐던 이채원은 올해도 4개 종목 석권을 노린다.
이채원의 조카 이진복(18·강릉중앙고)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19세 이하부 10㎞ 클래식에서 25분 29초 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32·하이원)은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16초 45로 정상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회전에서는 국가대표 김소희(하이원·1분 25초 08)가 강영서(한국체대·1분 28초 20)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