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정화 인스타그램 캡쳐 |
한국 모굴 스키의 선구자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구성한 스포츠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온 서정화가 법학전문대학원에 합격, 스포츠 전문 법조인의 꿈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다.
서정화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평창올림픽 이후 준비해온 법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하여 이번 3월부터 진학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합격 사실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3년 간의 학사 일정, 변호사 시험을 비롯하여 갈 길이 멀지만, 스포츠 전문 법조인의 꿈을 이루기위해 아주대학교 로스쿨에서 노력하겠습니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정화는 또 "이번 로스쿨 면접장에서도 운동선수면 고집이 세지 않냐, 체대 특기생이냐, 운동과 공부 병행이 그게 되냐, 등의 질문이 있었지만.. 미래의 운동선수들은 편견어린 질문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싶습니다"라고 면접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를 통해 갖게 된 다짐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서정화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부문에 출전해 21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소치 대회에서 24위에 올랐고, 2018 평창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20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서정화는 올해 2월 미국 유타주 파크 시티에서 열린 2019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 여자 모굴에서 최종 결선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예선에서 7위로 1차 결선에 진출한 뒤 1차 결선에서 1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