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사진: UFC) |
국내 유일의 여성 UFC 파이터 김지연(여성 플라이급 14위)이 UFC 4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지연은 3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UFC 파이트 나이트(UFC FIGHT NIGHT) 175' 대회에서 체급을 올려 플라이급 데뷔전을 가진 알렉사 그라소(멕시코, 스트로급 랭킹 14위)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김지연은 이날 1,2라운드에서 그라소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이후 3라운드 막판 상대에게 테이크 다운을 허용한 뒤 파운딩 공격을 허용, 판정에 다소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잠시 후 발표된 판정결과에서 김지연은 대등할 것으로 보였던 1,2라운드에서도 그라소에 뒤진 것으로 판정을 받으면서 세 명의 심판으로부터 모두 27-30으로 그라소에게 뒤졌다는 판정을 받아, UFC 데뷔 이후 세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지연은 UFC 전적 3승3패(종합격투기 전적 9승2무 3패)를 기록했고, 플라이급 선수로서 가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그라소는 UFC 데뷔 후 4승(3패)째를 거뒀다.
이번 패배로 김지연은 랭킹 하락과 함께 UFC와의 재계약 전망도 다소 불투명해졌다. UFC와 김지연의 계약은 앞으로 한 경기가 남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