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드FC |
오는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종합격투기 이벤트 '샤오미 로드FC(XIAOMI ROAD FC) 050' 대회에서 맞대결(-50kg 계약체중 매치)을 펼치는 우슈 국가대표 출신 파이터 임소희(남원 정무문)와 무에타이 국가대표 출신 파이터 심유리(팀 지니어스)가 카운트다운을 통해 공방을 펼쳤다.
임소희와 심유리는 지난 2016년 3월 우슈 산타 종목의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만났었다. 당시 경기에서는 임소희가 승리,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패한 심유리는 상비군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로부터 약 2년 8개월이 흘렀고, 두 선수 모두 종합격투가 프로 파이터가 되어 두 번재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임소희는 최근 작성한 카운트다운에서 "시합까지 10일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다. 오랜만에 뛰는 종합 시합이라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며 "이번 시합 때는 지난번 시합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임소희는 심유리와의 대결에 대해 "그때는 우슈 종목이었고, 지금은 MMA인 만큼 ‘전에 이겼으니 이번에도 이기겠지’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시간도 많이 지났고, 그때보다 서로 분명 더 발전했을 것"이라며 "대회 날까지 최선을 다해,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소희는 또 "그라운드를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는데, 시합에서 나올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타격부터 그라운드까지 다 보여드리고 싶다."며 "무엇보다 우슈 시합 때보다 더 화끈하고 더 재밌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화끈한 경기를 예고했다.
임소희가 화끈한 경기를 공언한 데 대해 심유리는 두 번의 패배가 없을 것임을 자신했다.
심유리는 카운트다운에서 "오랫동안 기다려 온 시합을 이제 코앞에 두고 있다. 이번 대회가 너무나 기다려졌는데 마침 제 고향인 대전에서 최초로 열리는 대회라서 더욱 영광스럽고 이겨야겠다는 욕심이 크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위욕을 드러냈다.
이어 심유리는 "같이 땀 흘리며 도와주는 가족과도 같은 팀원들과 항상 믿고 의지하는 관장님이 옆에 있는 한 지는 일은 절대 없다."며 "옆에서 제 시합을 위해 같이 힘들게 고생해 준 팀원들과 관장님께 꼭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 이번 시합의 주인공은 내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