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원챔피언십 |
차트리 싯요드통 원챔피언십 대표는 "내년 원챔피언십은 최소 50 차례의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내년엔 미국과 인도, 한국에서 첫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싯요드통 회장에 따르면 미국과 인도 대회의 경우 아직은 초기 논의 단계라고 밝혔지만 한국 대회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미 서울 대회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는 마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서울 대회가 연기된 배경에 대해 원챔피언십 측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다음 달 21일 열리는 UFC 대회가 기량과 스타성을 겸비한 실력파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데다 정찬성, 최두호 등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파이터들이 대거 참가하는 가운데 1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점이 크게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원챔피언십이 첫 서울 대회 개최 장소로 계획한 장소는 관중 수용능력 면에서 사직체육관보다 한참 작은 규모의 장충체육관이었다.
이름만 대면 고개를 끄덕일 만한 한국인 스타 선수들도 부족한 데다 대회 규모까지 차이가 날 경우 자칫 첫 대회부터 UFC보다 못한 단체라는 이미지를 안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원챔피언십의 서울 대회 연기는 올 연말 UFC 부산 대회의 규모에 준하는 수준의 장소에서 좀 더 많은 한국인 스타 파이터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할 시간을 더 갖기 위한 결정인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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