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리 사카모토(사진: EPA=연합뉴스) |
국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일본 선수가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전범기(일명: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경기복을 입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가 눈길을 끌었다.
7일 '엑스포츠뉴스'는 지난 5일 서울 와이키키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사카모토 카오리(일본)가 착용한 의상이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카오리가 입은 의상은 붉은색 의상으로 왼쪽 허리 쪽에는 반복적인 트임과 곡선 디테일이 들어간 의상이었다.
이 매체는 이에 대해 "충분히 욱일기가 연상되는 부분"이라며 "특히 카오리가 연기 시작을 준비할 때는 허리를 굽히고 왼쪽 다리를 뻗으면서 욱일기를 연상하는 부분을 강조하는 듯한 그림이 만들어진다. 의상 디자인이 '의도적인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또 이날 카오리의 의상이 이미 다른 국제대회에서의 등장 당시부터 피겨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는 의상이라고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