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대한축구협회 |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대비한 실전 스파링을 위해 호주 4개국 초청 대회에 출전중인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를 제압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호주 멜버른의 AAMI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대회 최종전에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문미라(수원도시공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후반 29분 터진 지소연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지소연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앞을 가로막고 선 수비수를 두 차례 페인팅 동작으로 따돌리고 오른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이었다. 리드를 잡은 한국은 분위기를 올려 맹렬한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42분 손화연의 중거리슛이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온 것을 문미라가 재차 슈팅, 쐐기골로 연결했다.이번 대회에서 첫 상대인 아르헨티나에 5-0 대승을 거둔 후 호주에 1-4로 대패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대회 2승1패(승점6)를 기록, 2위 자리를 확보하며 경기일정을 마쳤다.
한국의 에이스 지소연은 이번 대회 세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아르헨티나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지소연은 호주전에서도 한국의 유일한 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날 뉴질랜드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지소연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4골을 기록,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며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의 전망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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