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제9대 대한컬링경기연맹회장 선거 당선인 |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제9대 대한컬링경기연맹회장에 당선됐다.
김 회장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벨로드롬경기장 내 동계종목회의실에서 진행된 제9대 컬링연맹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94명 중 7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37표를 얻어 35표를 얻은 김중로 전 국회의원, 6표를 획득한 김구회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직무대행 후보자를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한국테크놀로지 회장인 현직 경영인으로 안정적인 예산 확충, 열린 연맹 운영, 컬링의 저변 확대, 컬링 꿈나무 및 우수선수 지원 확대, 국가대표팀 지원체계 마련, 많은 컬링 대회를 신설하는 등의 8가지 핵심 공약을 내세워 지지를 받았다.
김 당선인은 1월 26일 예정된 정기 총회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대한컬링경기연맹 임기는 4년이다.
김 당선인은 "컬링의 위기를 헤쳐나갈 힘을 주고, 책무를 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연맹에 재정 문제가 없어질 것을 약속하며, 컬링계를 단합시키고,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것을 약속 드린다"며 "17개 시·도에 있는 모두가 단합해야 하고, 집행부 및 위원회의 임원 구성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계올림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총력 지원으로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컬링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