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여자축구 대표팀을 사상 첫 여자 월드컵 결승으로 이끈 사이 판 페이렌달(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올해의 여자 골키퍼'에 선정됐다.
페이렌달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 시상식에서 칠레의 크리스티아네 엔들레르(PSG), 스웨덴의 헤르빅 린달(첼시)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1년부터 시작된 'FIFA 올해의 선수'는 2010년부터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공동으로 시상하다가 2016년부터 분리됐다. 페이렌달은 지난 6월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달란드가 치른 7경기에서 단 5실점 만을 허용하는 눈부신 선방으로 네덜란드를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려 놓으며 대회 최우수 골키퍼에 수여하는 '골든 글러브'를 받았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