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사진: 연합뉴스) |
심석희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7초725를 기록, 안세정(전북도청·2분38초227)을 0.502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륜중학교 시절인 2012년 대회 이후 무려 8년 만이자 자신의 통산 일곱번째 동계체전에 나선 심석희는 자신의 1,500m 종목 금메달을 4개(2009년·2011년·2012년·2020년)로 늘렸다.
한국체대를 졸업한 심석희는 지난달 2일 서울시청에 입단, 실업팀 선수가 됐다.
지난해 4월 발목과 허리 통증으로 2019-2020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출전을 포기했던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제36회 전국남녀 대회 1,000m와 1,500m를 휩쓸었고, 지난해 11월 제35회 회장배 대회에서도 500m와 1,500m를 석권했다.
▲심석희(사진: 연합뉴스) |
심석희는 이날 준결승에서 레이스 초반 중위권을 유지하며 숨을 고르다가 8바퀴를 남기고 스피드를 끌어올린 뒤 2분58초77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결승에 진출했고, 7명이 겨룬 결승전에서는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레이스를 펼치다 6바퀴를 남기고 가속을 붙이면서 선두로 나선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확정 지었다.
심석희는 20일 여자 1,000m에 출전해 실업팀 선수로서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