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율(왼쪽)과 노엘 그랑장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킥복서 출신의 종합격투기 파이터 김소율이 유럽 최정상급 유도 선수 출신의 선수와 원챔피언십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소율은 오는 11일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에서 열리는 '원 프라이데이 파이츠(ONE Friday Fights) 28에 출전, 2012 유럽유도연맹(EJU) 17세 이하 선수권 여자 -44㎏ 은메달리스트 노엘 그랑장(프랑스)과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ONE Friday Fights는 원챔피언십이 2023년 1월 태국에 런칭한 브랜드다. 룸피니 경기장을 상징하는 무에타이를 중심으로 킥복싱, 종합격투기를 곁들이는 대회를 금요일에 선보이고 있다.
김소율은 2020 라아투하아에(미얀마복싱) 세계선수권 -53.5㎏ 챔피언으로, 올해 3월 ONE Friday Fights 7에서 K-1 -52㎏ 타이틀에 도전했던 수리스 만프레디(프랑스)를 꺾었다.
김소율은 데뷔전에서 만프레디를 꺾은 기세를 몰아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데뷔 2연승에 도전한다.
원챔피언십 진출에 앞서 김소율은 ▲2017년 마카오 저스트 챌린지(JUST Challenge)와 2022년 일본 슈토(Shooto) 원정경기 승리 ▲2018~2019년 원 워리어 시리즈(ONE Warrior Series) 3승1패 ▲2021년 한국 ‘더블지’ 아톰급 챔피언 등 종합격투기 경험을 쌓아왔다.
ONE Warrior Series는 원챔피언십이 격투기 유망주 발굴을 위해 제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소율은 2016~2018년 한국 킥복싱대회 ‘맥스FC’에서 6승1패를 기록한 타격 실력도 겸비하고 있는 선수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월드클래스 킥복서한테 승리한 김소율을 여자 아톰급 세계 12위로 평가하고 있다.
그랑장은 2022년 10월 원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국제종합격투기연맹(IMMAF)-세계종합격투기협회(WMMAA) 17세 이하 통합선수권 여자 아톰급 우승자 리 비빈스(미국)를 제압했다.
김소율은 만프레디를 경기 시작 4분 12초, 그랑장은 비빈스를 1라운드 4분 1초 만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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