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사진: 대한축구협회)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선임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여자 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대해 "최인철 감독의 자진사퇴 이후 최종 후보 2순위였던 외국인 감독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렬됐다"라며 "여자 축구 경험이 없는 감독들도 선임 대상 범위에 포함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10일 최인철 감독 사퇴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에 참석해 후임 감독 인선과 관련, "우선 협상 2순위 대상자와 새 감독 협상을 진행하겠다. 2순위 대상자는 남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달 미국과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현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인 황인선 감독 대행 체재로 치르기로 하고 미국 원정 평가전에 나설 24명의 대표팀 엔트리를 23일 확정, 발표했다.
황 감독 대행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나섰던 13명의 선수를 바탕으로 24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김소은(구미스포츠토토), 김진희(창녕WFC), 이효경(알비렉스 니가타 레이디스) 등 3명이 처음 성인 대표팀으로 발탁됐다.
대표팀은 28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돼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여자축구대표팀 미국 원정 명단](24명)
▲ GK=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민유경(화천KSPO)
▲ DF= 김진희, 홍혜지(이상 창녕WFC), 김혜리,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김혜영(경주한수원), 어희진, 하은혜(이상 구미스포츠토토), 이효경(알비렉스 니가타 레이디스)
▲ MF= 강채림, 이세은, 이소담, 이영주,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도시공사), 김소은(구미스포츠토토), 박예은(경주한수원), 장창(서울시청), 조소현(웨스트햄)
▲ FW= 손화연(창녕WFC),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지소연(첼시FC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