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원은 5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시안게임 3000m 계주 결승에서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같이 경기했던 선수들과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 세레모니하는 정철원(오른쪽) (사진=연합뉴스) |
이어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저의 행동에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항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정철원은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3,000m 계주 결승에서 0.01초 차이로 대만에 역전패를 당했다.
최인호, 최광호, 정철원으로 구성된 한국 팀은 결승선 통과 직전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마지막 주자 정철원은 결승선을 앞두고 섣부른 만세 세리머니를 해 1위를 놓쳤다.
정철원의 실수로 정철원 본인과 동료 최인호는 금메달은 물론, 병역특례 혜택도 놓쳤다. 최광호는 지난 1일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이미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