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피겨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임은수(사진: EPA=연합뉴스) |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9일(한국시간) 온라인 위원회를 연 뒤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피겨 세계선수권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SU는 "(예년처럼)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배부할 것인지 여부는 3월 3일에 열리는 다음 온라인 위원회에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조만간 국내 랭킹대회와 종합선수권대회를 개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피겨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릴 수도 있는 중요한 대회"라며 "올림픽 출전권 배부 기준이 3월 3일에 결정되는 만큼 일단 국내 대표 선발전을 치러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피겨 종목으로는 동계올림픽 다음으로 권위 있는 국제대회다. 일 년에 한 번 열리고,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올해 피겨 세계선수권대회는 2년 만에 열린다. 2020년 피겨 세계선수권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1896년 시작한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제1차 세계대전(1915~1921년)과 제2차 세계대전(1940~1946년), 출전선수가 탑승한 항공기 사고(1961년) 등의 이유로 이전까지 3차례 취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