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챔피언십] 안젤라 리 동생 '16세 격투 천재' 빅토리아 리, 데뷔전 서브미션 승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7 15: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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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리(사진: 원챔피언십)
 아시아 최대 격투 스포츠 단체 원챔피언십의 한국계 아톰급 챔피언 안젤라 리(싱가포르)의 동생인 16세 격투 천재 빅토리아 리(싱가포르)가 데뷔전에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빅토리아 리는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피스츠 오브 퓨리(FISTS OF FURY)' 대회에 출전해 수니나 스리센(태국)을 상대로 2라운드에 서브미션(리어 네이키드 초크) 기술로 탭을 받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빅토리아 리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경기가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다."며 “1라운드에서 끝내려고 노력했지만 코너로 돌아갔고, 아버지는 ‘리셋 버튼을 누르라'로 하셨다. 그리고 나는 2라운드에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아어 그는 "내가 그녀를 다운시켰을 때 난 나의 기본에 집중하고 있었고, 그녀의 머리가 들리는 것을 보고 목을 향해 갔다. 그리고 나는 그저 (팔로 목을) 꽉 쥐었다."고 서브미션 상황을 설명했다. 

 친언니가 원챔피언십 아톰급 챔피언인 안젤라 리이며,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 크리스챤 리(싱가포르)가 친오빠인 빅토리아 리는 미국 하와이주 여자레슬링 챔피언을 지냈고, 판크레이션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두 차례 챔피언, 지난해 국제종합격투기협회(IMMAF) 주니어 월드 챔피언을 거쳤다.  

지난해 9월 원챔피언십과 프로 파이터로서 정식 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원챔피언십의 차트리 싯요드통 대표는 "믿을 수 없을 지도 모르겠지만 빅토리아는 그 나이 때의 안젤라보다 낫다"며 "내게 빅토리아는 오늘 세계 최고의 여성 유망주"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빅토리아 리의 친언니 안젤라 리는 오는 4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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