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홍련’에서 ‘바리’ 역으로 활약한 이아름솔이 지난 8일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지난 2022년 ‘홍련’의 리딩 쇼케이스부터 참여해 정식 공연까지 참여한 이아름솔은 차기작 ‘리지’ 공연 일정을 앞두고 ‘홍련’에서 6주간의 출연을 끝으로 조금 이른 막공을 맞이하게 됐다.
▲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
이아름솔은 “오래전부터 마음을 오롯이 쏟았던 창작 초연 작품이라 그런지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고 정말 많이 사랑한 작품이다. 저 또한 ‘홍련’을 통해, 그리고 관객분들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과 뜨거운 눈물들을 통해 매 회 큰 위로와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작품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함께 힘써주신 창작진 분들과 제작사 및 모든 스태프,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쉽게도 혼자 일찍 막공을 맞게 되었지만 앞으로 남은 공연 기간 동안에도 ‘홍련’ 많이 사랑해 주시고, 더 많은 분들께서 이 안에서 많은 위로를 받고 가시기를 소망한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홍련‘에서 이아름솔은 천도정의 주인이자 ‘홍련’의 재판을 담당하는 재판장 ‘바리’ 역을 맡았다. 한국 전통 설화인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 설화’를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홍련’은 두 주인공 ‘홍련’과 ‘바리’가 사후 재판에서 만나는 설정의 창작 초연작이다.
작품 속 이아름솔은 국악과 록이 어우러진 넘버를 구사했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재판을 이끌어가면서도 ‘홍련’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다독이는 따뜻한 위로의 신 ’바리‘의 면모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
2014년 뮤지컬 '셜록홈즈'로 데뷔한 이아름솔은 대형 뮤지컬 앙상블부터 대학로 작품들과 쇼케이스, 음악극, 연극 등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쌓아왔다. 이후 '하데스 타운', ‘실비아 살다’, '브론테', '이프덴', ’식스 더 뮤지컬‘, ‘프리다’, '맥베스', ‘마리 앙투아네트’, ‘벤자민 버튼’ 등에 출연했고, 2024년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아름솔은 차기작 뮤지컬 ‘리지’에서 ‘엠마 보든’ 역을 맡아 김소향, 김려원, 이봄소리, 여은 등과 함께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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