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원 감독(사진: 연합뉴스)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의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KGC인삼공사 배구단은 6일 "서남원 감독은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KGC인삼공사는 서남원 감독을 기술고문으로 위촉하고 이영택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직을 맡기기로 했다.
서남원 감독은 구단을 통해 "시즌 중 사퇴하게 돼 구단과 선수단에 미안하다"며 "이영택 감독대행이 선수단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서남원 감독은 2016년 4월 신임 감독으로 부임해 3위를 차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으나 2017-2018시즌 5위로 쳐졌고, 지난 시즌인 2018-2019시즌 6승 24패를 기록,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202CM의 장신 공격수 발렌티나 디우프를 영입한 뒤,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순위로 정호영을 영입해 전력 강화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12경기를 소화한 현재 5승 7패 승점 13점으로 5위에 쳐져 있다.
서남원 감독은 최근 많은 스트레스로 건강이 악화됐고, 구단의 만류에도 고심 끝에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름대로 시즌 전 알찬 전력 보강을 이뤘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에 따른 스트레스가 건강 악화로 이어졌고, 결국 팀 성적과 관련된 복잡한 사정이 자진 사퇴를 결정하게 만든 이유가 된 것으로 보여진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