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포티비 중계영상 캡쳐 |
작년 8월 UFC 데뷔전에서 다니엘 테일러(미국)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데 이어 11월 제시카 아귈라(미국)에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연승을 기록한 장은 3개월여 만에 오른 옥타곤에서 UFC 세 번째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장은 종합격투기 전적은 17승 1패, UFC 전적은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중국 여성 파이터로서 UFC 무대에서 3연승을 거둔 것은 장이 사상 최초다.
웨일리 장은 이날 1라운드 특유의 강인한 파워를 앞세워 그라운드에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며 포인트 면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장은 그러나 2라운드 들어 반격에 나선 토레스에게 여러 차례 정타를 허용하는가 하면 라운드 후반부에는 테이크 다운을 허용한 뒤 라운드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열세인 상황에서 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장은 승부가 걸린 3라운드에서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여러 차례 묵직한 정타를 토레스의 안면에 적중시킨 장은 라운드 중반 이후 토레스를 테이크 다운 시켰고, 그라운드 상황에서 엘보우 공격을 퍼부으며 토레스를 압도했다.
잠시후 발표된 판정 결과에서 웨일리 장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스트로급 '톱10' 안의 상위 랭커를 잡아내면서 중국 여성 파이터로는 최초로 3연승을 거둔 웨일리 장은 이로써 랭킹 10위권 내 진입이 유력시 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