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개관식 기념으로 오는 8월 17일까지 전시되는 이진희 작가의 ‘현존의 경계’ 초대전이 지난 26일(뉴욕시각) 개막했다.
26일 오픈 행사에 이어 28일에 개최된 공식 오픈 행사에는 유인촌 장관을 비롯해 국내외 VIP들이 참가했다.
▲ 소감을 밝히고 있는 이진희 작가 |
이번 이진희 작가 초대전은 뉴욕한국문화원이 45년만에 뉴욕시 32번가에 단독신청사를 2월 개관한 것에 맞춘 ‘한국 대표 거장’ 전시회의 일환으로, 3월부터 4월까지 한국 미술의 거장 고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전시되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진희 작가는 그동안 ‘옷’을 소재로 드라마, 영화, 연극, 무용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종합 예술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로도 재직 중이며, 최근 브라질 리우 예수상에 ‘푸른 한복’을 입히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구르미그린달빛’, ‘연인’ 등과 영화 ‘간신’, ‘안시성’ ‘일장춘몽’ 등 100여편이 넘는 작품을 담당한 이진희 작가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것은 물론 한복의 독창적인 품위와 세계관을 구현해, 드라마와 영화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전시회에는 다양한 한국의 색채가 살아 숨 쉬는 ‘미디어 아트’와 한국의 오리지널티를 담은 한복 원단 조각을 손바느질로 잇고 연결한 ‘입체 조각’, 조각, 회화, 미디어아트, 한복 그리고 무대미술 작품까지 경계가 없는 총 43개의 작품이 선보였다.
한편, 뉴욕한국문화원 개관 전시회는 이진희 작가와 고 김환기 화백외에 미국에서 활동 중인 조각가 존배,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 등 4인이 선정되어 ‘한국 대표 거장전’이라는 제목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이진희 작가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