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한화클래식 2R 선두권 도약 "지금 충분히 괜찮은 컨디션"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5 15: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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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클래식 2R 5언더파 67타...시즌 한 라운드 베스트 스코어 타이
▲ 이다연(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작은 거인' 이다연(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우승상금 3억600만원) 둘째 날 선두권으로 뛰어오르며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한 힘찬 행보를 이어갔다.  이다연은 25일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 / 6,77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난이도 높은 코스 세팅에도 불구하고 버디를 무려 6개나 잡아낸 반면 보기는 한 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버디 한 개 만을 잡아내며 2오버파 74타에 그쳐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이다연은 이날 맹타를 휘두른데 힘입어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단독 선두 박민지(NH투자증권, 6언더파 138타)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이다연이 한 라운드를 67타로 마친 것은 올 시즌 베스트 라운드 스코어 타이 기록으로,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아직 오후조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중이어서 이다연의 순위는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이다연은 본선인 3,4라운드에서 본격적인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다연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5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투어 통산 8승(메이저 4승 포함)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2021년 이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하게 된다.  이다연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경기 내용도 그렇고 스코어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날 1라운드와 이날 2라운드가 달랐던 점에 대해 "날씨가 제일 많이 달랐지만 일단은 퍼트가 많이 떨어진 것 같다. 확실히 퍼트가 떨어져 줘야 좋은 스코어가 나오는 것 같다. 어제 오늘 샷 감은 그렇게 나쁘진 않았는데 다른 게 있었다고 한다면 퍼터가 떨어지고 안 좀 덜 떨어지고 그 정도 차이였던 것 같다."고 퍼트 성공률에 방점을 찍었다.  이다연은 2년 전 자신에게 생애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안긴 제이드팰리스 코스에 대해 "코트는 어려운데 확실히 좋은 기억은 있는 것 같다. '내가 이 코스에서 내가 버디를 했었지, 내가 이글을 했었지' 이런 기억들이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경기를 할 때와는 또 다른,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런 생각도 좀 들게 하는 것 같았다."고 코스가 주는 자신감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시즌 도중 심각한 팔꿈치 부상이 발견되어 투어에서 이탈, 수술대에 올랐던 이다연은 올 시즌 세 번째 출전 대회였던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데 이어 5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크리스 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고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9위)에서도 톱10에 오르며 지난해 부상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다연은 이후 출전한 8개 대회에서 세 차례 기권에 한 차례 컷 탈락 했고, 컷을 통과한 4개 대회에서도 한 차례도 톱10은 물론 20위 안에도 들지 못해 부상 후유증에서 여전히 시달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이다연은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 다시 선두권에서 반환점을 돌면서 재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다연은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수술하고 나서 (회복에) 필요로 하는 시간이 다 되어서 지금은 통증이 그렇게 크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며 "수술도 잘 됐고 재활도 잘했고 복귀까지 잘해서 지금 이렇게 또 왔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화클래식 이후 몸 상태를 체크해 보기로 했다는 이다연은 "일단 제가 느끼는 걸로는 경기 하는 데 지장이 없고 충분히 괜찮은 컨디션인 것 같다."며 "사실은 그 외에 감기에 걸려서 그랬다던가 그런 것들이 최근에 있어서 그렇지 팔은 지금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며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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