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부심으로 참가하는 두 명의 한국 여성 심판이 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남성 경기에서 심판으로 활약하게 됐다.
▲이슬기 심판(왼쪽)과 김경민 심판 |
축구협회는 "두 심판의 남자 경기 배정은 프랑스 여자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AFC의 특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AFC컵은 AFC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아시아 클럽대항전이지만 성인 대회로, 그동안 국내 여성 심판이 청소년 레벨의 남자 국제 대회에 참가한 적은 있었지만 남자 성인 프로팀들이 출전하는 국제 클럽대항전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경민 심판은 여자 월드컵에 4회(2007년·2011년·2015년·2019년) 연속 부심으로 참가하게 되며, 이슬기 심판은 생애 첫 월드컵 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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