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롤리네 보즈니아키(사진: AFP=연합뉴스) |
특히 이날 보즈니아키의 승리는 그가 US오픈에서 거둔 40번째 승리로, 보즈니아키는 남녀를 통틀어 오픈 시대(1968년 이후)에 US오픈에서 통산 40승을 거둔 최초의 덴마크 출신 선수로 기록됐디.
아울러 보즈니아키가 크비토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2018년 WTA 파이널스 1라운드 이후 5년 만으로, 이날 승리로 보즈니아키는 크비토바와의 상대 전적 7승 8패를 기록했다. 보즈니아키는 경기 직후 "페트라와 같은 놀라운 선수이자 챔피언을 이겨서 기분이 좋다." 고 소감을 밝힌 뒤 "저는 승리할 기회가 있다는 것을 분명 알고 있었고 제 자신을 믿었다. 동시에 페트라는 분명히 좋은 한 해를 보냈고, 세계 11위이고 하드 코트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매우 힘든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고 나는 최선을 다해 쳐야 했다."고 돌아봤다.이번 대회에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 본선 1회전에서도 승리를 거둔 보즈니아키는 홈 코트의 제니퍼 브래디(미국, 433위)와 4회전 진출을 다툰다.
보즈니아키는 지난 6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패션 잡지 ‘보그(Vogue)’와 인터뷰한 사진을 올려 놓으며 "테니스를 떠나 있던 지난 3년간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사랑하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고 전한 뒤 "내겐 아직 목표가 남아 있다. 나이와 역할에 상관없이 꿈을 좇을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결정을 내렸다. 내가 코트로 돌아와야만 한다는 것을”이라고 코트 복귀를 선언했다. 이후 보즈니아키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WTA투어 1000시리즈 옴니움 방크 나시오날레(로저스컵 또는 캐나다 오픈) 단식 1회전에서 킴벌리 버렐(호주)을 세트 스코어 2-0(6-2 6-2)으로 제압, 43개월 만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