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내 최초 민간기업 후원 골프대회였던 ‘오란씨 오픈’이 모두의 채리티 골프대회 ‘더채리티클래식 2024’로 50년 만에 재탄생한다.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더채리티클래식 2024’(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가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강원 양양군 소재 설해원 더레전드 코스에서 개최된다. 박상현(41·동아제약)을 비롯 총 120명의 KPGA 대표 선수가 출전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각축전 펼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이 주최하는 ‘더채리티클래식 2024’는 1976년 동아제약㈜이 당시 유례없던 규모인 총상금 150만 원을 걸고 개최했던 국내 최초 민간기업 후원 대회인 ‘오란씨 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전신으로 하는 대회다. 당시 오란씨 오픈은 ’오란씨(OranC)’라는 제품의 이름을 대회의 명칭으로 사용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골프 대회에 접목한 첫 사례로, 이후 많은 기업들이 골프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된 바 있다.
2024년 새 출발을 알리는 ‘더채리티클래식 2024’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정도경영(鼎道經營)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동시에 국내남자프로골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대회명에 기업명이 포함되지 않고 기부의 의미를 가진 ‘채리티’ 명칭이 포함된 것도 사회 공헌에 진심을 다하겠다는 주최사의 의지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주최 측은 ‘모두의 채리티’라는 슬로건과 함께 주최사를 비롯해 선수, 협회, 골프장, 갤러리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혁신적인 채리티 대회로 나아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의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나누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뜻깊은 스포츠 이벤트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며 “한국프로골프 최초의 스폰서 대회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던 ‘오란씨 오픈’에 이어 ‘더채리티클래식 2024’도 해가 갈수록 권위와 전통을 갖춘 KPGA 기부 문화를 선도하는 명품 채리티 대회로 족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개최 소감을 남겼다.
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은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의 라틴어 ‘Socio’를 의미를 가진 헬스케어 전문 그룹으로서,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끝없는 도전’이라는 미션을 영위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온 기업이다.
과거 KPGA투어 ‘오란씨 오픈’과 ‘포카리스웨트 오픈’ 그리고 이벤트성 대회 ‘동아제약-동아ST챔피언십’을 개최하며 한국남자프로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힘써왔으며, 2005년부터는 아마추어 대회인 ‘박카스배 SBS골프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를 통해 골프 유망주 육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 또한 KPGA투어 생애 획득 상금 1위에 올라있는 박상현 선수를 10년째 후원하며 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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