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알라딘’의 한국 초연 캐스팅 라인업이 6일 공개됐다.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천만 명의 관객이 관람한 뮤지컬로 알란 멘켄 등 토니상만 24개를 수상한 창작진들이 참여해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 전 세계 주요 어워즈 수상 및 노미네이션 된 바 있다.
▲ (왼쪽부터)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사진=에스앤코] |
알라딘, 지니, 자스민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와 진실된 우정이 담긴 스토리, ‘Friend Like Me’, ‘A Whole New World’ 등 음악과 명장면이 펼쳐질 예정이다.
작품의 출연 배우는 실력과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은 물론 30여 회에 달하는 1분 이내의 퀵 체인징, 최고 수준을 요구하는 고난도의 안무, 다양한 특수효과, 일루전 등 ‘알라딘’만의 무대 예술 요소를 수행해내야만 한다.
이에 전 세계 프로덕션에서 캐스트들을 찾아냈던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은 내한해 한국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총 10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진행했다. 전 캐스트가 첫 관문인 탭댄스 등의 안무 오디션을 거쳤고, 워크샵으로 진행된 캐릭터, 페어 연기를 거쳐 파이널 단계에서야 대표 넘버를 부를 수 있었다.
연출 겸 안무가 케이시 니콜로는 "월드 클래스의 한국 캐스트를 공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오디션으로 아름다운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이토록 깊이 있고 풍성한 인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우리가 찾아낸 뛰어난 재능의 배우들이 ‘알라딘’ 프로덕션에 즐거움과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협력 연출 벤 클레어는 "한국 배우들의 재능은 매우 뛰어나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작품 및 배우들과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에 우리가 한국 크리에이터와 함께 직접 발탁한 ‘알라딘’ 한국 캐스트는 제가 본 중 가장 뛰어난 배우들이다. 한국 관객들은 최고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탄생한 ‘알라딘’의 한국 초연 캐스팅 라인업에는 37명의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 알라딘 역은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이 맡고, 지니 역에는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이 출연한다. 또 자스민 역에는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가 캐스팅됐다.
이중 정성화는 동명의 실사 영화에서 더빙을 맡았고, 민경아도 같은 영화에서 노래 더빙을 맡은 바 있다. 또 이성경이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에 데뷔해 눈길을 끈다.
또 자스민의 아버지이자 아그라바의 통치자 술탄 역에 이상준, 황만익, 왕위를 차지하려는 야심을 품은 자파 역에 윤선용, 임별, 자파의 부하 이아고 역에 정열, 알라딘의 친구이자 동료인 카심 역에 서만석, 오마르 역에 육현욱, 밥칵 역에 방보용, 양병철이 출연한다.
이외 ‘사막의 춤(Dance of Desert)’이라 일컫는 케이시 니콜로의 군무와 안무를 위해 백두산, 오석원, 이종혁, 박종배, 김찬례, 권기중, 김시영, 강기연, 조영아, 이정휘, 최원섭, 서경수, 백승리, 전예나, 박희애, 이동근, 심예진, 고민건, 최진이 앙상블로 출연한다.
한편 ‘알라딘’ 한국 초연은 서울, 부산 2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오는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 개막하고 첫 티켓은 9월 초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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