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FIVB 홈페이지 캡쳐 |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 8강 라운드 E조 경기에서 태국에 세트 스코어 0-3(20-25 22-25 23-25)으로 완패했다.
이어 열린 E조 두 번째 경기에서 베트남이 호주를 세트 스코어 3-0(25-15 25-15 25-21)으로 이김에 따라 한국은 5-8위전으로 일렸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 충격적인 '리버스 수윕' 역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C조 예선에서 2위(2승 1패)에 올라 1패를 안고 8강 라운드를 시작했다.
E조에서는 예선에서 한국을 꺾은 베트남과 A조 1위 태국이 1승을 안고 8강 라운드를 시작했고, 한국과 호주는 1패를 안고 경기에 나섰다.
E조 상위 2개 팀이 4강전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태구에 진 한국과 호주는 2패를 당했고, 태국과 베트남이 2승을 챙기면서 4강 진출 팀이 일찌감치 정해졌다.
8강 라운드 F조에서도 중국과 일본이 2승을 거둬, 4강 진출을 확정했다.
1975년 아시아선수권에 처음 참가한 한국은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불참했던 2021년 대회를 제외하고는 20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고, 그 가운데 준우승 7회, 3위 10회, 4위 3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함으로써 한국은 48번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 좌절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4일 호주와 8강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 뒤, 5-8위전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