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춘천영화제가 유일한 경쟁 부문인 한국단편경쟁 부문 심사위원과 게스트 라인업을 발표했다.
춘천영화제는 한국단편경쟁 부문의 수상작을 선정할 심사위원으로 정하담 배우, 임오정 감독, 송경원 ‘씨네21’ 편집장을 위촉했다.
▲ (왼쪽부터) 송경원 편집장, 임오정 감독, 정하담 배우 |
정하담은 박석영 감독의 ‘들꽃’(2015) ‘스틸 플라워’(2016) ‘재꽃’(2017)으로 이어지는 ‘꽃 3부작’의 주인공으로, ‘검은 사제들’(2015) ‘밀정’(2016) ‘헤어질 결심’(2022) 등에서 인상적인 씬스틸러로 등장한 바 있다. 이후 ‘신세계로부터’(2023) ‘모르는 이야기’(2024)에서 주인공을 맡았고, ‘스위트 홈’(2020) ‘피라미드 게임’(2024) 같은 시리즈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임오정 감독은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영상원 영화과를 나왔다. 단편 ‘거짓말’(2008)로 미쟝센단편영화제의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2013)으로 대구단편영화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또,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인 옴니버스 ‘한낮의 피크닉’(2019)에서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를 연출했고, 2022년 첫 장편 ‘지옥만세’를 선보여 부산국제영화제 CGK촬영상과 서울독립영화제 넥스트링크상 등을 수상했다.
송경원 ‘씨네21’ 편집장은 2009년 ‘씨네21 영화평론상’을 수상하며 평론가로 데뷔했고 동국대학교 영화이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3~2016년 인디다큐페스티벌 프로그래머로 활동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씨네21’ 편집장이 됐다. 저서로는 '정일성 - 격조의 예술가, 파격의 모험가'(2019. 공저), '프로듀서'(2019. 공저), '이충호'(2021), '얼룩이 번져 영화가 되었습니다'(2024) 등이 있다.
올해 춘천영화제를 방문할 게스트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발표된 클로즈업 섹션의 주인공인 김성수 감독과 ‘절해고도’ 상영 후 함께 할 박종환 배우를 포함해 70여 명의 감독과 배우가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선, 후보에 오른 15편의 감독들이 모두 영화제를 찾아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하고 각 작품에 출연한 15명의 배우들도 함께 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인디 시네마 섹션에서는 ‘딸에 대하여’의 이미랑 감독과 오민애 배우, ‘그 여름날의 거짓말’의 신현록 감독과 박서윤 배우, ‘한 채’의 정범·허장 감독과 임후성 배우, ‘해야 할 일’의 박홍준 감독 등이 관객들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럭키, 아파트’의 강유가람 감독과 박가영, 손수현 배우도 춘천영화제를 찾는다. 이중 손수현은 지난해 ‘양치기’에 이어 연달아 참석해 눈길을 모은다. 인디 단편의 임지선, 박지현, 이가홍 감독도 관객과의 대화를 가진다. 다큐 포커스 섹션에선 ‘청년정치백서-쇼미더저스티스’의 이일하 감독이, ‘수카바티-극락축구단’의 선호빈, 나바루 감독이 관객과 만난다.
시네마틱 춘천 섹션에서는 개막작인 ‘빛과 몸’의 장권호 감독과 주인공을 맡은 차지원을 비롯해 박명환, 전부다 등의 배우가 참석한다. ‘무너지지 않는다’를 함께 연출한 김귀민·이미현·최은지 감독도 촬영 현장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외 ‘거미’ ‘셋 둘 하나, 김치’ ‘이부자리’ ‘대답’ ‘명태’ 등의 감독과 배우들이 춘천을 찾는다.
한편, 올해 춘천영화제의 게스트 리스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변경 사항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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