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주장으로 백승호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부주장에는 이재익(서울이랜드)이 낙점됐다.
백승호는 박진섭(전북), 설영우(울산)와 더불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이번 아시안게임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부름을 받은 선수다. 나이로는 대표팀 내 두 번째 서열이다.
▲ 백승호 (사진=연합) |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이름을 알린 백승호는 스페인 지로나, 독일 다름슈타트를 거쳐 지난 2021년 귀국해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앞서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2019년부터 성인 국가대표로 뛰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A매치 15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1-4 패)에서 왼발 중거리포로 득점을 기록 해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창원에 모여 아시안게임을 향한 마지막 준비운동에 돌입한 대표팀은 오는 13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옮겨 훈련을 이어가다 16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차례로 맞붙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