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대한테니스협회 |
박소현은 26일(현지시간) 사하 나히마나(부룬디)와 함께 출전한 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수 치에 유(대만)-샤넬 시몬스(남아공) 조에 세트스코어 0-2(1-6, 3-6)로 패배했다.
앞서 준결승에서 장한나(미국)-에밀리 패닝(뉴질랜드) 조를 꺾으며 우승을 노렸던 박소현은 결승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수 치에 유-샤넬 시몬스 조에 밀리며 아쉽게 준우승을 거뒀다.
이 대회 단식에도 출전한 박소현은 1회전에서 홍이 코디 원(홍콩)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었으나 2회전에서 로빈 몽고메리(미국)에 0-2로 패배하며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박소현은 지난해 9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본선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바 있으며, 같은 해 열린 ‘이덕희배 국제 주니어 대회’ 우승, 세계적인 주니어 테니스 대회인 ‘오렌지볼’ 18세부 여자 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소현은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클레이코트에 점차 적응해가는 것 같다”며 “비록 단식은 지난 주보다 일찍 탈락했지만 복식 결승에 올라 기쁘다. 우승하고 싶었지만 상대 조가 우리보다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많아 쉽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소현은 오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리는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한 후 7월 2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 주니어 테니스대회(GA)’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