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송가은(MG새마을금고)이 스포츠W의 공식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 '내 골프백을 공개합니다'(이하 내백공, 진행: 김우림 아나운서)에 출연했다. 송가은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의 한 골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내백공 촬영에 임했다. 이날 쵤영에서 송가은은 평소 KLPGA 투어 대회에 사용하는 골프백을 그대로 들고 나와 현재 사용중인 골프 클럽과 골프백 속 다양한 소지품을 소개하는 한편, 간단한 스윙 시범과 함께 자신만의 스윙 팁과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퍼트에 대해 유익한 팁을 소개했다. 송가은은 또한 '온앤오프 인터뷰' 코너를 통해 현재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신인왕 경쟁에 대한 생각과 오는 29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의 목표를 전하는 한편, 아직 공개되지 않았던 필드 밖 사적인 생황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송가은은 이날 신인상 경쟁에 대해 "'빨리 도망가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웃음)"며 신인왕이 신경이 안 쓰인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 그래도 한 대회 한 대회에 지금처럼 하던 대로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신인왕 경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점에 대해 "작년에 제가 1부 투어를 경험했던 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작년에 투어를 뛰면서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해야 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플레이 해야 되는지 일찍 배웠기 때문에 그 부분이 상대적인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가은은 올 시즌 현재까지 1억원에 가까운 상금을 획득했다. 대회에서 번 상금으로 한 일 중 가장 기분이 좋았던 일에 대해 묻자 송가은은 "이번 어버이날 때 아빠한테 벨트를 선물로 드렸다"며 "벨트를 처음에 사면 (자신의 허리에) 맞게 잘라쓰라고 엄청 길게 나오는데 아빠가 딸이 선물해 준 거라고 1mm도 안 자르시고 엄청 길게 쓰고 계신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대해 송가은은 "저의 커리어 (최고) 성적이 5위인데 이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저의 커리어 성적을 새로 세우고 싶고 루키답게 당찬 플레이를 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가은은 지난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컷 통과에 실패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