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일본의 영화음악가 요시마타 료가 내한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따르면 요시마타 료가 올해의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최 측은 국가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오랜 시간 활동을 이어온 그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올해의 수상자로 요시마타 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 요시마타 료 [사진=제천국제음악영화제] |
2006년 신설된 제천영화음악상은 2016년까지 한국 영화음악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한국 영화음악가들을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해 왔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대상을 아시아로 확대해 카와이 겐지, 탄둔, 임강, 세 명의 아시아 영화음악가들에게 상을 수여했고, 2022년에는 ‘라라랜드’(2016)의 음악감독인 저스틴 허위츠에게, 지난해에는 아카데미상과 그래미상을 모두 수상한 영화음악가 故 사카모토 류이치에게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여함으로써 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했다.
요시마타 료는 NHK 대하드라마 ‘아츠히메’(2008), ‘고우~공주들의 전국~’(2011) 등 유명 드라마 OST를 다수 작업했고,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2001)’의 OST와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2012)의 OST로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는 드라마 ‘일지매’(2008), ’푸른 바다의 전설’(2016) 등의 사운드 트랙에도 참여한 바 있다.
현재까지도 일본, 이탈리아 관현악단과의 협연 등 공연과 작곡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 영화제에는 요시마타 료가 직접 내한해 그의 대표곡들을 피아노 연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요시마타 료: 토크콘서트'는 올해 제천시에 새로 개관한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오는 9월 7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피아노의 요시마타 료 이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마나베 유, 첼리스트 무라나카 토시유키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9월 5~10일 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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