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드FC |
종합 격투기 단체 '로드FC'를 대표하는 두 명의 아톰급(–48kg) 파이터, 박정은(팀 스트롱울프)과 심유리(팀 지니어스)가 오는 12월 1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되는 로드FC 여성부리그 '더블엑스(XX)' 대회 메인 이벤터로 나선다.
두 선수는 지난 6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몰 로드FC 영건즈 43'에서 아톰급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심유리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약 6개월이 미뤄진 끝에 다시 성사됐다.
박정은은 지난해 12월 '로드FC 051 XX'에서 ‘로드FC 아톰급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인 함서희에 도전해 타이틀을 빼앗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저돌적인 경기 스타일을 앞세워 판정까지 가는 승부를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무에타이 국가대표 이번 출신의 파이터 심유리는 올해 첫 경기에 나선다. 클린치 상황에서 니킥이 위력적인 심유리는 단점으로 지적 받던 그라운드 기술을 보강하면서 완성형 파이터로 거듭났고, 지난해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ROAD FC 김대환 대표는 “박정은과 심유리는 ROAD FC 여성 파이터를 대표하는 차세대 스타 선수들이다. 박정은은 함서희와 타이틀전을 치렀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고, 심유리도 지난해 치른 세 경기를 전부 이겨 성장했다는 걸 증명했다. 올해 6월에 심유리의 부상으로 경기가 확정됐다가 무산됐는데, 두 파이터가 다시 만나 연말 대회에 맞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로드FC는 오는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굽네몰 로드FC 056을 개최하고, 12월 14일에는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굽네몰 로드FC 057을 진행한다. 이날 여성부리그인 로드FC XX 대회와 연말 시상식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