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레스터시티 골망을 출렁이게 함으로써 리그 12호 골이자 시즌 전체 19호 골을 기록하는가 했으나 이때 손흥민이 슈팅한 공이 레스터시티 제임스 저스틴의 발을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는 판정으로 자책골로 기록됨으로써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경기 직후 진행된 팀 자체 시상식에서 손흥민은 당장히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자체 시상식에서 '토트넘 올해의 선수(One Hotspur Player of the Season)'와 '토트넘 올해의 골(One Hotspur Goal of the Season)', '토트넘 주니어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One Hotspur Junior Members' Player of the Season), '공식 서포터스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Official Supporters' Clubs Player of the Season)까지 4개의 상을 모두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 등을 합쳐 4개의 트로피를 따냈던 손흥민은 2년 연속 4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손흥민은 시상식이 끝난 뒤 "올해도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서포터스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시즌은 완벽하지는 못했다 지금의 순위를 거둔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무려 70m가 넘는 단독 드리블에 이은 슈퍼골로 '올해의 골'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데 대해서도 "멋진 골이었다. 아직도 영상을 가끔 되돌려본다"며 "여전히 얘기하지만, 번리전 골은 행운이 많이 따랐다. 환상적인 득점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