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0차전 둘째 날 7언더파 약진...김해인과 공동 선두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6월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7차전서 생애 첫 우승
▲ 박지빈(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유망주 박지빈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점프투어(3부 투어) 우승 2개월 만에 드림투어(2부 투어) 첫 우승의 기회를 맞았다. 박지빈은 9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0차전'(총상금 1억원) 둘째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전날 단독 선두였던 김해인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문정민 등 공동 3위 그룹과는 한 타 차. 2021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박지빈은 지난 시즌부터 점프투어에서 활동했으나 마지막 차전인 16차전에서 기록한 공동 10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올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KLPGA 2023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시동을 건 박지빈은 곧바로 6월에 열린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7차전 우승으로 첫 우승의 꿈을 이뤘다. 그리고 점프투어 첫 우승 이후 약 2개월 만에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을 수확할 기회를 맞았다. 전날 버디를 무려 10개나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의 기록으로 단독 선두에 아섰던 김해인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선두 자리를 지킴으로써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하기까지 18개 홀 만을 남겨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10일까지 54홀(3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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