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선수들(사진: 세계컬링연맹 홈페이지) |
오는 14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 조지에서 개막하는 2020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 국가의 선수들이 참가하더라도 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11일(한국시간) 캐나다 TSN에 따르면, 세계여자컬링선수권 조직위 관계자는 "공중 보건 당국은 대회에 참가하는 일부 선수와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산 지역에서 왔더라도 전염 위험이 낮다며 개회를 개최해도 된다고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아이스하키 '프린스 조지 쿠거스'의 홈구장인 6천 명 수용 규모의 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인 경기도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국가들을 포함한 13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조직위는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쓰키)은 3주 전에 캐나다에 왔고, 한국(스킵 김은지)은 일본 팀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다. 이탈리아(스킵 베로니카 자포네)도 캐나다에 있다. 중국(스킵 한위)은 크리스마스 이후로 중국이 아닌 국가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나다는 자국민에게 중국, 이탈리아로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는 여행 권고 '경고'를 발령했고, 한국과 일본에 여행할 때는 코로나19에 높은 수준의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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