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팅하는 이강인(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체제 이후 첫 연승을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26위 한국은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튀니지(29위)를 상대로 혼자 두 골을 넣은 이강인(PSG)의 활약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튀니지와의 A매치에서 3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역대 상대전적은 1승1무1패가 됐다.
주장 손흥민이 결장한 가운데 이강인은 0-0으로 맞선 후반 10분 날카로운 프리킥 슈팅으로 자신의 A매치 첫 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2분 뒤에는 특유의 개인기가 돋보이는 추가골을, 후반 21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코너킥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머리에 배달하면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이후 교체 투입된 황의조(노리치시티)가 추가 시간에 4-0을 만들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올해 2월 취임 후 홈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또 9월 영국에서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전 1-0 승리에 이은 첫 연승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취임 후 A매치 성적은 2승 3무 2패다.
클린스만호는 17일 장소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베트남(95위)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