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민(사진: 맨시티 홈페이지 캡쳐) |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잉글랜드 여자축구 무대에 입성한 이금민이 맨체스터시티 WFC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무대는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경기가 아닌 클럽 국가 대항전 2019 여자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이금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의 웨이크메드 사커 파크에서 열린 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와의 대회 준결승전에 후반 20분 테사 울러트 대신 그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달 25일 맨체스터시티 이적이 확정된 이후 첫 공식 경기였다.
이금민의 맨시티 데뷔 무대가 된 ICC는 세계 유수의 팀들이 초청되는 프리시즌 컵대회로, 여자 대회는 지난해부터 열렸다.
올해는 미국 여자축구리그 디펜딩 챔피언 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 리그컵 우승팀 맨체스터시티, 스페인 프리메라 디비전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출전했다.
올해는 맨시티-노스캐롤라이나, 올랭피크 리옹-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각각 준결승에서 맞붙어 승자끼리 결승전, 패자끼리 3·4위전을 치러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 맨시티는 전반 41분 조지아 스탠웨이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38분부터 두 골을 연이어 내주고 1-2로 역전패했다.
맨시티는 리옹에 0-1로 패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9일 3-4위전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