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우, 박주영 이어 더시에나 컨트리클럽 코스 레코드 타이...프로 커리어 베스트 라운드
▲ 손예빈의 벙커샷(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2년차 손예빈(나이키)이 2023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이자 자신의 프로 커리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손예빈은 16일 제주시에 위치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6,470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2023'(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 원)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톱5이자 시즌 세 번째 톱10. 손예빈이 이날 기록한 8언더파 64타는 프로 전향 이후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으로,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고지원(삼천리), 3라운드에서 박주영(동부건설)이 기록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손예빈은 대회 마지막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직후 스포츠W와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상반기 마지막 대회라서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제주도까지 왔는데 날씨가 많이 안 좋아서 걱정을 했다. 그래도 무사히 18홀을 다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스코어가 제 프로 전향 이후 베스트 스코어다. 아주 기분 좋게 상반기를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손예빈(사진: 갤럭시아SM) |
다음 달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까지 2주간 휴식기를 갖는 손예빈은 "하반기에 중요한 대회가 많이 있다. 러프도 길고 어려운 코스가 많기 때문에 웨지 샷으로 그린 공략할 때가 많을 것 같다. 레이업을 하고 파 세이브를 할 상황이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숏 게임 연습을 많이 해야 될 것 같고 웨지 위주로 연습하려고 한다"고 하반기 준비 계획을 밝혔다.
휴식기 골프 외에 특별한 계획은 없는지 묻자 손예빈은 "운전면허 딸 거에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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