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R 노보기 6언더파 66타...공동 선두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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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미(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을 마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로 복귀한 이소미(SBI저축은행)가 복귀전에서 첫 승의 기회를 맞았다. 이소미는 21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 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총 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 4천 4백만원) 첫 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한 개와 버디 네 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1시54분 현재 이소미는 전효민(도휘에드가), 손예빈(나이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미는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오픈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으나 대회 마지막 날 마지막 홀에서 장수연(동부건설)에 역전을 허용,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한 뒤 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출전을 건너뛰고 하와이에서 개최된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해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단독 5위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약 2주 만에 KLPGA 투어 복귀전 첫 날 선두에서 경기를 마침으로써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개막전 역전패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시즌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승 기회를 맞은 이소미는 이날 경기 직후 "일단 오늘,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바람이 좀 덜 불어서 좀 편하게 플레이를 했었던 것 같고, 후반에는 바람이 아니라 비가 조금 많이 와서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좀 차분히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3번 홀에서 집은 이글 상황에 대해 이소미는 "사실은 버디만 쳐도 되게 잘 넘어갈 수 있었지만 그래도 되도록이면 이글을 하는 것도 좋다라는 생각을 해서 짧게 치지 않으려고 했었던 것 같다. 짧게 안 치고 과감하게 퍼트를 해야겠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퍼터로 이글을 한 것은 거의 없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롱 퍼터가 버디 퍼트도 아니고 이글 퍼트가 들어가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고, 또 정말 감사하게도 또 갤러리 분들이 많이 있어서 같이 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되게 오랜만에 신났던 것 같다"고 이글 당시 기분을 전했다.
이소미는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사실 이번 대회는 제가 컨디션에 대한 자신감이 별로 없어서 일단 예선은 통과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생각보다 성적이 너무 좋아서 정신 차리고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사실 모든 선수들이 시합에 나오면 우승이 목표다. 욕심 안 부리려고 자기 플레이를 하겠다고 이야기는 하겠지만 저는 항상 매 대회 우승이 목표고 매 대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성적을 내려고 노력을 할 거다. 컨디션이 좋든 안 좋든 그 컨디션에 맞게 최선을 다해서 높은 등수로 가는 게 목표다. 지금은 1등에 있기 때문에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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