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를 메인 화면에 소개한 ISU 홈페이지 캡쳐 |
임은수(한강중)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ISU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임은수를 만나자'라는 기사로 임은수를 집중조명했다.
임은수는 지난 1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막을 내린 ISU 2018~2019 시즌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NHK트로피'에서 6위를 차지했다.
ISU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였던 이 대회에서 임은수는 비록 메달권에 들지 못했지만 쇼트 프로그램(69.78점)과 프리 스케이팅(126.53점), 그리고 총점(196.31점)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을 받는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
ISU는 "임은수는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로 레벨을 옮겼고, 인생에서 몇 가지 뜻깊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소개했다.
임은수는 'NHK트로피' 쇼트 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로 4위에 오르며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로 순위가 6위로 떨어졌다.
▲임은수(사진: 올댓스포츠) |
임은수는 ISU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은 아의 첫 시니어 시즌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라며 "여자 선수들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남자 선수들도 그렇다. 좀 더 성숙했고 좀 더 성장해있다."며 주니어 시절과 현재를 비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아이같은 연기가 아닌 성숙한 경기를 하려고 노력한다. 스토리텔러가 되고 싶고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 목표는 모든 대회에서 클린 연기를 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은수는 지난 봄 훈련지를 미국 LA 인근 지역으로 옮겼다. 이곳에서 그는 라파엘 아르투니안(아르메니아)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점프 지도로 정평이 나 있는 아르투니안 코치는 네이선 첸(미국)을 비롯해 애슐리 와그너(미국),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 등 세계적인 스케이터들을 지도하고 있다.
임은수는 "라파엘 코치님의 팀과 훈련을 했는데 정말 좋았다. 뛰어난 선수들과 훈련하는 것은 정말 큰 도움이 된다. 나 스스로를 독려하게 하고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사진: 임은수 인스타그램 캡쳐 |